- 펜탁스의 역사 ( PENTAX, The Histor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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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18 21:58
펜탁스, 일본을 카메라 왕국으로 인도한 1안 리플렉스의 선구자
일본의 1안 리플렉스 카메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아사히 펜탁스로 귀결된다.
그것은 1안 리플렉스의 원점이며, 나아가서는 카메라 왕국 일본을 만들어낸 원천이라 말할 수 있다.
1안 리플렉스를 창조해낸 아사히 광학(Asahi Optical Co.: 旭光學)은 1919년에 설립되어,
1920년대에 투영기 렌즈를, 1931년에 카메라 렌즈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2차 대전 중에 생산된 제품은 전부 군용이었다. 아사히의 명성을 알리게 된 것은
1951년의 일본 최초의 SLR인 아사히플렉스(Asahiflex) 이었다. 아사히 광학(Asahi Optical Co.:旭光學)은
그 후로도 끊임없는 개척정신을 발휘하여왔으며, 아사히플렉스라인은 여전히 펜탁스의 중심 카메라라인으로 남아있다.
▣ 아사히플렉스의 탄생
일본 최초의 35mm 1안 리플(35mm 1안 반사식카메라), “아사히플렉스(Asahiflex) I” 이태어난 것은 1952년의 일이다.
패전 후 혼란으로부터 일어선 기존의 카메라 메이커들에 의한 6X6판 스프링 카메라와, 2안 리플랙스, 35 미리판 렌즈셔터기가 주류를 이루던 시대였다.
라이카형의 고급기만이 거리계 연동식 렌즈교환형 카메라로는 유일하게 정전(停戰) 전(前)부터의 경험을 살려 조금씩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었다.
안경메이커였던 아사히 광학은 전후(戰後) 렌즈 연마에서부터 조업을 개시, 쌍안경과 천체망원경으로 사업을 궤도에 올렸다.
그 중에서도 타사는 손을 대지 않던 소형 쌍안경 쥬피터(Jupiter)는 월 생산량 500대였던 것이 눈 깜짝할 사이에 5,000대로 상승한 히트상품이 되었다.
소형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렌즈코팅을 할 때 최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고품질의 제품을 남보다 빨리 도입했던 것이다.
이 평판은 카메라 메이커들도 듣고 수주를 늘리게 되었다.
당시 아사히 광학의 경영은 1951년 사장으로 취임한 창업주의 조카 마쓰모토 사부로(松本三郞)가 맡고 있었다.
마쓰모토(松本) 사장이야말로 "아사히 펜탁스"의 실질적 창업주라 할 수 있다.
그는 예전부터 연마회사에서 탈피 독자적인 제품을 생산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리하여 먼저, 쌍안경으로 아사히 광학의 이름을 알렸던 것이었다.
그는 카메라를 몹시 좋아하여 독일제 6X6판 1안 리플 "리플렉스 코렐레(Reflex-Korelle)"를 애용하고, 그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때까지의 거리계연동식 카메라는 물론 2안 리플도 촬영 렌즈를 통해 상을 관찰하는 1안 리플식의 파인더에는 미치지 못했다.
렌즈교환을 전제로 하면 거리계연동식에 비해 1안 리플카메라는 그야말로 "보이는 그대로가 찍히는 이상적인 카메라"였던 것이다.
게다가 컬러 리버설 필름의 출현으로 슬라이드 감상이 화제가 되어 ‘시차’없는 정확한 촬영이 기대되던 시기였다.
카메라 크기를 기준으로 마쓰모토(松本) 사장의 핵심 컨셉(Key Concept)은 "쓰기 쉽고 간편한" 것이었다.
당시 고급 카메라의 심볼이었던 라이카 C와 F를 참고로 카메라의 외형을 계산하라는 주문이 기술자에게 내려졌다.
"소형, 경량"은 이후 아사히 광학의 철학이 되었다. 그러나 당시 참고가 될만한 카메라는 가지고 있던 코렐레 밖에 없었다.
당시 1안 리플로서는 독일 이하게(Ihagee)社의 베스트판 엑잭타(Exata, 1933년), 35밀리판 키네 엑잭타(Kine-Exata,1936년)가 있었으며,
50 포토키나(PHOTOKINA) 에서는 동독 짜이스 이콘(Zeiss Ikon A.G.)社의 35밀리 1안 리플, 콘탁스 S(1949년)가 출품 되었지만 어느 것이나 몸체가 컸다.
처음으로 제품을 생산할 때는 설계자만으로는 지극히 어려운데 그 이유는 최초 개발자는 회사 내부에 제조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기본이 되는 포컬플레인셔터(Focal Plane Shutter)부터 시작하여 일본 내에서조차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복원 반사거울(반전미러, Return Mirror)를 짜 넣은 미러 박스"까지...... 문자 그대로 영(零, 0)에서부터의 시작이었다.
캐논이나 미놀타, 니콘의 경우와는 전혀 틀렸다. 아사히 광학은 명실상부한 1안 리플렉스의 선구자였던 것이다.
1호기‘아사히플렉스(Asahiflex) I’의 제원(諸元)을 살펴보면 셔터가 B, 1/20∼1/500초까지 가능하며,
접는 방식의 핀트후드를 일으키면 초점조절스크린에 좌우 역으로 상이 비추어졌다.
셔터 버튼을 눌러 내리는 힘으로 미러를 상승시키고, 셔터를 작동시킨 후 버튼을 떼면 미러가 돌아가는 방식이었다.
파인더는 웨이스트레벨 뿐이었고, 렌즈마운트는 37mm 스크류마운트로 표준 42mm사이즈가 아니었다.
개발자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획기적인 신제품을 취급해줄 곳은 없었다.
잘 팔리고 있는 2안 리플렉스 쪽이 튼튼하고 안전한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판매처는 핫토리(服部,복부)시계점이었다.
테사(Tessar) 타입의 표준렌즈 Takuma 50mm F3.5를 포함한 판매가격은 2만 3000엔으로 책정되었다.
당시 포컬플렌 식으로 렌즈교환이 가능한 일본 내 라이카형 카메라가 5만엔 전후, 아사히플렉스는 그 반값이었다.
고급기라는 위치설정에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호평을 얻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사용 후 많은 의견들이 보내져왔다.
‘셔터 버튼이 무겁다’, ‘미러가 튀어 오르는 반동으로 손이 떨리기 쉽다’, ‘블랙 아웃을 없애주길 바란다’라는 등의
의견들 이었으며, 개발 당사자들 역시 인정하는 부분들이었다.
▣ 실용화를 증진시킨 퀵리턴 미러(Quick Return Mirror)
2년후인 1954년에 발표된 아사히플렉스 IIb에서는 촬영 후에 미러가 자동적으로 복원되는 즉시 복원 반사거울
(퀵리턴 미러,Quick 또는 Instant return mirror)가 최초가 넣어졌다.
퀵리턴 미러의 실용화 없이 1안 리플렉스의 발전은 있을 수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
1안 리플의 최대의 결점이었던 파인더의 블랙아웃이 해결되어 기동성을 갖추게 됨으로써
후에 라이카의 레인지파이더(Range Finder)식 카메라로부터 고급기의 왕좌를 뺏을 수 있게 된 것이다.
1/2초까지의 저속(低速, slow)셔터를 부착한 아사히플렉스 IIa(1955년)은 58mm F2.4를 포함하여 3만9500엔에 판매되었으며,
[눈동자로부터 달까지]란 캐치프레이즈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직 광각렌즈는 없었지만,
50mm F3.5, 85mm F1.9, 100mm F3.5, 135mm F3.5, 500mm F5 등 전용렌즈 6개와 접사용품으로서 자옥식 벨로즈(bellows) [베로스코프]와
[접사링]현미경어댑터 전용복사대 그리고 플래쉬 건 등까지 준비되었다. 명실상부한 일본최초의 아사히 펜탁스(AP)는,
아직 축대가 2개이면서 1초의 슬로우 셔터를 탑재, 필름감기는 레버식, 필름 되감기는 크랭크식을 채택함으로써
사용법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보면서, 연속해서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렌즈 마운트도 변경되었다. 당초의 플렉스는 직경 37mm였으나 펜탁스는 직경42mm의 소위 프락티카 마운트
(Pentax/Practica Universal Screw Mount, M42 Screw Mount)로 직경을 넓힌 것이었다.
변경할 때 바요넷(Bayonet)식도 검토되었으나, 국제적인 호환성을 감안하여, 당시 프락티카, 콘탁스에딕서 등이 채용하고 있던
스크류 마운트(Screw Mount)로 결정했다고 한다. 1975년 바요넷(Bayonet)식의 K마운트로 완전히 바꾸게 되는데,
그 중간에도 몇 번이나 바요넷 마운트로의 전환이 검토되었으며 후에 베스트셀러가 된 펜탁스SP는 발매에 앞서 60포토키나에 발표할
당시에는 바요넷 마운트였다고 한다.
▣ 아사히 펜탁스의 탄생 / 추격 따돌린 고급기 K형
아사히펜탁스 1호기(아사히 펜탁스 (오리지날), 펜탁스 AP라고 불림)는 1957년에 탄생하였다.
펜탁스는 아이레벨 파인더를 부착했으며, 표준42mm 스크류마운트를 가진 교환렌즈,
급송레버(rapid wind lever)와 접는 되감기 크랭크를 가졌다. 이 모델은 초기의 아사히플렉스와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었다.
아사히펜탁스 1호기가 탄생한 1957년에는 일본내 대기업 카메라 메이커들도 1안 리플렉스 시장참가를 시도하고 있었다.
퀵리턴 미러가 개발된 1954년, 라이츠(Ernst Leitz)社가 비약적으로 뛰어난 거리계연동식 파인더를 탑재시킨 라이카 M3를 발매함으로써,
라이카를 따라잡고 이를 뛰어넘은 듯이 보이던 캐논V나 니콘SP도 결정적이 답이 되지는 못했다.
그 라이카 M3의 등장이, 일본 카메라산업을 1안 리플렉스로 몰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기업의 톱을 달리던 東京광학의 톱콘R(1957년). 이어서 즈노 광학의 즈노 카메라와 千代田광학의 미놀타SR-2(1958년),
캐논 카메라의 캐논 플렉스와 일본광학(현재 니콘)의 니콘F, 보급기로는 쿠리바야시 사진기인 페트리페터, 중판의 젠저브로니카(1959년)등이 등장한다.
이렇게 뒤를 쫓는 신규 메이커들에 대항하기 위해 펜탁스는 고급화를 시도했다.
펜탁스K(1958년)에서는 셔터 최고속도에 1000분의1초를 추가하여, 이제까지의 1/2, 1/4, 1/8, 1/15, 1/30 배수 계열을 개정했던 것이다.
세계최초의 실험정신을 발휘하여, K형은 초점조절스크린(초점판 유리,Ground Glass)의 중앙에 마이크로 프리즘을 도입하여 초점 맞추기를 용이하게 했다.
또한 렌즈의 조리개 방식을 개정하여, 이제까지의 2중 조리개링에 의한 프리셋트 조리개에서 세미오토식의 자동조리개로 변경하였다.
이것은, 조리개 링을 원하는 눈금까지 돌리면 레버로 개방 할 수가 있어, 셔터버튼을 반만 눌러도 조리개가 조여지는 기구인 것이다.
펜탁스 K는 오토 타쿠마(Takuma) 55mm F1.8을 포함하여 5만1500엔에 팔렸다.
교환렌즈에는 리트로포커스(Retro-Focus)식의 광각 35mm F2.3에서 초망원렌즈 1000mm F**까지 모두 10개가 준비되었다.
1안 리플렉스는, 그 구조상 렌즈의 후면에서 필름까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광각 렌즈에 역망원 타입이라고도 불리우는 리트로포커스(retro-focus)식을 처음으로 도입하여 이를 실현 시킨 것이다.
오토 타쿠마 35mm F2.3은 당시로서는 매우 밝은 광각 렌즈였다. 또 1000mm렌즈는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활약하여,
후에 TV선전 "망원이다, 망원이다, 1000mm야, 1000mm야"로 널리 알려 지게 된다.
▣ 가격인하(Cost Down)
K라는 명칭은 1안 리플의 제왕, 킹이라 불리 우는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표현한 것이었으나,
다음해 1959년에는 55mm F2를 부착한 3만5천엔으로 크게 가격을 인하한 펜탁스 S2를 발표했다.
S2의 최고속도은 500분의1초였으나, K형의 단순한 스펙다운이 아니었다.
카메라 전면의 슬로셔터 다이얼을 중지하고 상부의 다이얼로 모은 소위 1축 무회전식으로 개정된 것이다.
당시 아사히 펜탁스사는 대량생산시스템을 도입하여, 생산성과 품질관리의 향상을 꾀했다.
파인더 접안부에 틈을 내어 정밀한 핀트조절이 가능하도록 매그니파이어와 로우앵글 촬영용의 레프컨버터(refconverter) 등
세세한 부분에도 심형을 기울였다. 보급기 가격의 고급 1안 리플로서 널리 애용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당시 카메라 입문자의 반은 이 S2로 사진을 시작했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이다. S2는 1000분의1초를 부활시킨 S3(1961년),
S3에 셀프타이머를 내장시킨 SV(1962년)로 발전해 간다. 그 동안에 렌즈는 차례로 완전자동 조리개식의 슈퍼타쿠마(Super Takuma)로 변환,
현재의 1안 리플처럼 조리개가 항시 개방되어 있는 채로 파인더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처음으로 CDS를 이용한 착탈식의 연동노출계도 시스템에 첨가되었다.
그때까지의 셀렌식과 비교해 볼 때 표준렌즈의 화각(찍을 수 있는 범위)에 가까운 40도라는 좁은 수광각 덕분에,
정확한 노출을 측정할 수 있었다. 1962년 정도부터 컬러 네가 필름의 수요가 급격히 증대했다.
▣ TTL측광의 선견성
펜탁스 SP(펜탁스 SPOMATIC)의 전신인 펜탁스 스포트아이라는 시험작이 발표되었다.
이미 렌즈셔터식의 보급기에는 노출계내장형이 출현해 있었지만, 1안 리플에 노출계를 내장시킨다는 -
현재 모든 1안 리플에 도입되어있는 TTL방식- 발상은 당시 카메라계에 혁명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TTL식 연동 노출계 내장 1안 리플의 발표로, 펜탁스는 또 다시 세계최초라는 개척정신을 발휘했다.
[뉴욕타임즈]는 "촬영렌즈를 통해 빛의 양을 측정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이후 카메라의 새로운 경향을 만들어 낼 것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뉴욕타임즈의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포토키나에서 발표된 스포트아이는, 1963년의 카메라쇼에 스포트매틱(SPOMATIC)이라는 이름으로 출품되었다.
원형이 스팟 노출계(spot meter)를 가졌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표준렌즈는 Super Takuma 50mm f1.4.
초점조절스크린의 중앙하부, 마이크로 프리즘 바로 아래에 CDS소자를 채워넣은 것으로,
화면의 일부를 측광하는 스팟(Spot) 측광방식이었다. 파인더 화면에 항상, 직경 3mm의 검은 점과 리드선이 보였다.
발표 후 곧바로 발매할 생각으로, 이미 양산 시험, 수십대가 모니터로서 프로사진가들 손에 넘겨져 있었다.
프로의 의견은 찬반양론이었다. [메이커로서는 훌륭하다. 하지만, 먼지처럼 보이는 검은 점은 용납할 수 없다.]
그 비판을 무시할 수 없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급히 변경되었다.
파인더 접안부의 양옆에 CDS를 배치하고, 펜타프리즘을 통해 들어온 초점조절스크린의 평균적인 밝기를 측광하는 평균측광방식으로 바꾸었던 것이다.
측광시에는 렌즈의 조리개를 촬영시의 치수까지 조여서 측광하는 스톱다운(stop-down)방식을 채용하였다.
심플한 구조로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했기 때문에, 이후 많은 메이커들이 이 방식을 채택하게 되었다.
카메라 쇼 후에, 바로 발매된 탑콘 RE슈퍼는, 1안 리플의 미러위에 작은 틈을 내어 미러 뒷면에 붙인 CDS로 수광시킨다는 미러메터 방식이었다.
1년후, 카메라에 새겨진 스포매틱 문자는 그대로 펜탁스 SP의 명칭으로 발매되었다.
"TTL 조리개 평균측광 정합점 일치식 연동노출계 내장"의 1안 리플의 탄생이었다.
▣ 렌즈의 고성능화와 SMC
1971년에 발표된 세계 최초 조리개 우선 AE 시스템을 갖춘 Asahi Pentax ES에는 또 한가지의 화제거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표준렌즈로 SMC Takumar 50mm f1.4를 채택했다는 사실이다.
세계 최초로 1안 리플용 렌즈에 SMC(Super Multi Coating, 다층반사방지막)을 시행한 것이다.
렌즈의 표면에서 반사된 일부 광선이 유해한 광선이 되어 렌즈의 광학성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구성매수가 많은 대구경 렌즈나 줌렌즈를 고성능화 시키기 위해서는, 렌즈의 투과성능 향상이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렌즈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단층 코팅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으며, 우주공학 분야에서나 이용되던 멀티코팅을
일반 대중용에 투입한다는 것은 당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동사(펜탁스사)는 교환렌즈용의 무척 콤팩트한 설비를 도입하여, 전제품을 SMC화 했던 것이다.
마침, 컴퓨터 도입으로 렌즈 설계기술이 비약적으로 향상, 발전될 가능성이 보이던 시기였다.
고성능의 렌즈가 차례 차례로 설계되었지만, 플레어나 고스트에 의해 설계대로의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현실이었으며,
이 기술도 현재는 각 카메라 메이커가 도입하고 있는 선견성있는 기술이었다.
▣ K 마운트로의 변경 / 펜탁스의 시련
퀵리턴 미러, TTL측광, 조리개 우선AE의 개발과, 1안 리플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선구자의 길을 걸어온 펜탁스에도 커다란 시련이 닥쳐왔다.
렌즈교환이 귀찮은 스크류마운트와 결별하고, 처음으로 바요넷식의 K마운트를 채용한 카메라가 펜탁스 K2, KX, KM의 세 기종이었다.
이것이 1975년의 일이다. K2와 KX에는 응답속도가 빠른 수광소자 SPD(실리콘포토 다이오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용되었다.
그러나, 이런 "세계최초"도 이번에는 빛을 받지 못했다.
1972년, 올림퍼스 광학이 크기와 무게를 강조하며 야심차게 발표한 OM시스템의 올림퍼스 OM-1, OM-2의 크기와 무게를 더 하면 신선미가 느껴지질 않았고,
다음해인 1976년에 캐논이 대량생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5년만에 생산한 캐논AE-1에는 가격 면에서 대항할 수 없었다.
특히 캐논 AE-1의 출현은 "AE-1쇼크"로써 카메라 개발사에 새겨지게 되었다.
펜탁스 뿐만이 아니라 막 탄생한 올림퍼스를 포함한 전 1안 리플 메이커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것을 되돌리는데 4년간이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현재 펜탁스가 채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AE대응의 KA마운트와 AF 1안 리플용의 KAF마운트는 펜탁스 K마운트에서 시작된다.
K마운트에서 잊어서는 안될 것이 한가지 있다. 펜탁스가 K마운트를 채택하면서 후발 메이커들에게도 K마운트 사용을 권장한 사실이다.
이제까지 프락티카 마운트(Pentax/Practica Universal Screw Mount, M42 Screw Mount ? 이를 채용한 회사는
Practica, Fuji, Ricoh, Chinon, Cosina, Kalimar, Sears, Vivitar, Yashica and Zenit 등)의 1안 리플을 만들어온 많은 메이커,
그리고 해외 상사 브렌드인 1안 리플의 대부분이 합세하여 K마운트를 채용했다.
각 사의 바디와 렌즈를 상호간에 쓸 수 있다는 점으로 이전의 프락티카 마운트같은 메리트가 발생했다.
그러나, 다음 프로그램 AE시대에 개량이 이루어진 KA마운트는 타사가 사용하는 것을 거부했다
(Ricoh, Chinon, Cosina, Phoenix, Vivitar and Sears 등은 가능).
이 시점부터 같은 K마운트 이면서 프로그램 AE의 작동방식이 틀린 마운트가 생겨남으로써 유저(수요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었다.
▣ 어디까지나 이어지는 세계최초
올림퍼스 OM-1으로부터 4년, 캐논 AE-1부터 반년후인 1976년에 이르러 소형, 경량, 저가의 1안 리플의 발매가 실현됐다.
개량한 GPD(갈륨포토아이오드)를 최초로 채용하고, 노출표시로 메터(Exposure Meter, 노출계)를 사용하지 않고
MX는 처음으로 3색의 LED로 정점합치(定点合致), ME는 속도 눈금을 적색 LED로 도트 표시와 함께 나타냄으로써 신선함을 주었다.
ME에 최고속 2000분의1초 매뉴얼셔터를 첨가한 펜탁스 ME 슈퍼(ME-Super)에는 셔터 다이얼로 바뀌는 2개의 업/다운 버튼을 탑재했다.
세계최초의 버튼 조작이었다.
ME슈퍼와, 건전지 없이도 작동하는 MX는 펜탁스SP에 이어 롱셀러기(long seller Camera)가 되었다. ME슈퍼는 AF기의 SFX가 그 뒤를 이어가게 된다.
▣ 방수, 방진 바디 또한 세계최초
롱셀러기(long seller Camera)는 또 있다. 1980년에 발매된 펜탁스 LX가 바로 그것이다.
펜탁스로서는 처음으로 펜타프리즘 착탈식으로 캐논 F-1이나 니콘 F/F2에 필적하는 펜탁스 사용자를 위한 대망의 최고급기(最高級機)였던 것이다.
여기에서도 펜탁스만의 개척정신을 발휘하여, 1안 리플로서는 처음으로 방수, 방진의 밀봉 구조의 바디를 완성시켰다.
게다가, 전자제어에 의한 조리개 우선 AE와 건전지 없이도 작동 가능한 기계식 셔터를 동시에 탑재한 본격적인 프로 성향의 카메라이면서도
당초의 이념인 소형, 경량의 정신을 관철했다.
▣ 뒤쳐진 AF화
1981년 ME슈퍼를 모체로 하는 AF 1안 리플 펜탁스ME-F가 발매되었다.
그러나, 합점에 약간 시간이 걸리는 콘트라스트 방식이었기 때문에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펜탁스측도 오히려 타사에 지지 않으려 프로그램AE화에 힘을 쏟았다.
1983년에는 멀티모드AE의 펜탁스 슈퍼A, 다음해인 1984년에는 자매품인 프로그램A,
1985년에는 프로그램A의 와인더 내장기 펜탁스 A3데이트를 발표했다.
A3데이트는 펜탁스 최초의 자동감기기계였으나, 같은 해 미놀타도 역시 처음으로 자동감기기계 X-7000을 발매했다.
미놀타 X-7000의 출현은 본격적인 AF 1안 리플 시대를 알리는 “쇼크”로서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AF 1안 리플에 뒤쳐진 펜탁스가 이를 만회하는 데는 2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쏟아 부어야 했다.
그 동안은 프로그램AE기 펜탁스 P30이나 명기SP의 K마운트판 펜탁스 K1000등 저가의 카메라 판매에 주력할 수 밖에 없었다.
▣ 스트로보 내장에서도 세계최초
1987년 펜탁스 SFX는 [풀타임 AF의 슈퍼포커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자신감을 가지고 등장했다.
쿨머의 헤드라이트와 같이 내장된 스트로보가 튀어나오도록 설계된 "리트랙터블 TTL오토스트로보"와 손으로 맞추는 것보다 정확하고
빠른(High Speed) 슈퍼포커스로 "AF보조광 내장에 의해 빛에 구애받지 않는다"라는 [최초]가 2개나 붙었다.
손앞에 기울인 대형 액정표시 오버헤드디스플레이는 사용법을 중시하는 펜탁스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였다.
SFX는 그 다음해, SF7과 SFXN으로 진화되어간다.
▣ 끝으로
펜탁스의 "세계최초"는 양(量)과 질(質) 모두 경쟁사를 능가한다. 퀵리턴미러, TTL측광, 전자제어식무단계 변속 셔텨 등 "세계최초"의 수가 많다.
이러한 펜탁스의 “세계최초” 기술 대부분은 경쟁사들도 채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들이다.
지극히 합리적이면서 필연적인 기술이었던 것이다.
1안 리플은 온갖 촬영목적에 응할 수 있는 만능기로서, 교환렌즈 등의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거액의 개발비를 들여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본전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안 리플 전문메이커로 철저히 지내온 아사히 광학이지만, 1982년 펜탁스 오토롱으로 전자동 콤팩트에 참가,
1986년에는 펜탁스 줌70으로 현재의 줌내장 콤팩트 카메라시대를 알리는 선두주자가 되었다.
마운트 변경과 AF화에 잠시 지체되었던 펜탁스이지만 이제까지 지나온 어느 제품도 꼼꼼한 노력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때 그때에 얻을 수 있는 최신의 기술, 최신의 소재를 도입하고, 타협보다는 정도를 고집한 펜탁스의 특징은
[바보같이 정직하단 말야!]라는 어느 개발자의 독백에 그대로 배어 있다고 할 수 있다.
- 사진촬영 기초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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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18 21:57
0. 도입부
필자가 입대를 하게 되면서 쓰던 카메라를 여자친구에게 양도하였습니다. 양도라고 표현 했지만 사실상 제 소유권은 극히 일부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처음엔 반씩 투자해서 장만했으나 경제사정상 다운그레이드를 반복하면서 필자가 투자한 지분은 대부분 공중분해 되었죠. 더불어 여자친구가 자비를 들여 업그레이드까지 하였으니까요.
아무튼 처음엔 그런 이유로 앞으로 카메라를 혼자 사용하게 될 여자친구를 위해 이 강좌를 쓰기 시작 했는데 어느정도 쓰고보니 왕초보 여친의 수준에 맞는 매우 기초적인 내용을 위주로 구성이 되더군요. 그래서 처음으로 이 바닥에 발을 들여놓은 다른 초보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부족한 강좌를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 앞으로 존칭은 생략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 부디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강좌를 읽는 도중 잘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강좌 맨 하단의 참고 단어를 참조하길 바랍니다.
1. 촬영의 기본! 노출
일반적으로 흔히 카메라를 자동 카메라와 수동 카메라로 나누는 경우가 많다. 이때 구분은 초점의 자동, 수동 여부와는 관계 없이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을 사용자의 임의대로 조절하여 촬영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 된다.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구식 카메라라도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면 자동 카메라로 분류되는게 일반적이며 반대로 최첨단 시스템에 초고속 자동초점 기능을 탑재했더라도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수동 카메라라고 생각하는게 더 맞다고 보는게 편할것이다.
여기서 조리개란 렌즈속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는 장치이고 셔터속도란 말그대로 카메라의 셔터막이 열렸다 닫히는 속도 그 자체이다.
조리개 값이 작을수록 구멍을 크게 여는 것이며 값이 클수록 구멍을 작게 조이는 것이다. 보통 f1.4 ~ f32 정도에서 조절하며 렌즈에 따라 더 크게 더 작게 조절 할 수 있기도 하다. 셔터속도의 값은 초단위로 나타내며 클수록 오랜시간 셔터를 열게 된다. 대부분 30초~1/8000 초 안에서 결정되며 보통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대략 몇백분의 일초 정도의 매우 빠른속도로 촬영이 이루어진다.
조리개를 많이 열어 구멍을 크게 했다면 빛을 받아들이는 양도 많을 것이고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많으므로 셔터를 여닫는 시간을 짧게해도 필름이 충분한 빛을 받아 들일수 있게 된다. 반대로 조리개를 조여서 구멍을 작게 했다면 빛을 받아 들이는 양이 적어질 것이고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적으므로 셔터를 오래 열어서 필름이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원초적인 기본 개념이다.
필름 위에 화면을 만들기 위해 필요로 하는 빛의 양을 '노출' 이라고 하며 바로 이 노출이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통해 조절 된다. 즉 이 두가지 요소가 사진 촬영의 최고 관건이며 셔터속도와 조리개의 개념만 확실히 이해한다면 수동 카메라 사용의 절반 이상은 마스터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개념 만큼은 확실히 이해 될 때 까지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보고 실습해보자.
디지털 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필름 대신 CCD 라는 센서를 사용한다. (CMOS 라는 센서를 쓰는 기종도 있다.) 기본적으로 필름과 거의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며 CCD가 받아들인 영상을 카메라에 탑재된 프로세서가 처리하여 메모리카드에 데이터로 저장한다. 이하 강좌 내용에서는 필름을 기준으로 설명하므로 디카 사용자는 필름 대신 CCD 가 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실제로 셔터막 자체가 존재하질 않고 CCD 에 전기적 신호를 흘려보냈다 끊었다 하면서 그 역할을 대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기계식 셔터막을 사용하더라도 SLR 방식이 아니라면 렌즈로 들어오는 영상을 뷰파인더로 보내주는 미러(거울)가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카메라에서 셔터막과 미러가 움직이면서 발생된 충격과 진동으로 인해 느껴지던 찰칵! 하는 셔터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다. (몇몇 기종은 찍는 기분을 내기 위해 스피커에서 녹음된 소리가 대신 나와주기는 한다.) 하지만 셔터막과 미러가 없이 전기적으로 모든걸 처리하는 카메라라도 노출에 대한 개념은 완전 동일하므로 특별히 신경쓸 필요는 없고 상식으로만 알아두자.
2. 실습 준비
1장에서 조리개와 셔터속도가 뭐하는 놈들인지 알아보았다. 이제 그럼 그 조리개 값과 셔터속도를 직접 입력하여 사진을 찍어보자. 본인의 카메라를 살펴보자. 수동모드를 지원한다면 보통 아래의 4가지 모드를 변경할수 있는 다이얼이나 버튼, 또는 메뉴가 존재한다.
촬영 모드
M 모드
매뉴얼 모드를 칭하는 말로 완전 수동 모드이다. 위에서 열심히 설명한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을 직접 사용자가 입력해서 찍어야 한다.
A 모드
조리개 우선모드를 말한다. 사용자가 조리개 값을 정하면 카메라는 그에 맞춰 자동으로 셔터속도를 결정한다. 메이커에 따라 Av 모드로 칭하기도 한다.
S 모드
셔터속도 우선모드를 말한다. 사용자가 셔터속도를 정하면 카메라는 그에 맞춰 자동으로 조리개 값을 결정한다. 메이커에 따라 Tv 모드로 칭하기도 한다.
P 모드
프로그램 모드를 칭하는 말로 완전자동 모드이다. 환경에 맞춰 카메라가 자동으로 조리개값과 셔터속도를 모두 자동으로 셋팅하고 사용자는 그저 촛점을 맞추고 셔터만 누르면 되지만 사용자의 의도를 표현하기는 힘들다.
모드 활용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나? 좋다. 이제부터 천천히 그 활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M모드가 진정한 수동모드이다. M모드에서 직접 사용자가 각각의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을 입력해 적정노출을 맞춰가며 사진을 찍을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은 왕초보. 아직 M 모드의 활용은 조금 힘든 과제일 것 이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요즘 대부분의 수동카메라 에서는 A모드와 S모드라는 반자동 모드를 지원한다. 3장에서 살펴볼 각각 조리개와 셔터속도에 효과에 대해서 학습할때는 이 반자동 모드들 활용하면 무척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조리개 값 변화에 따른 설명을 따라해 볼때는 카메라를 A모드로 맞춰두자. 그러면 당신이 조리개 값을 입력하면 카메라는 자동으로 셔터속도를 잡아주니 사진을 망칠 걱정이 없다. 반대로 셔터속도에 대해 공부할 때는 S모드로 맞추자. 역시 당신이 공부해 볼 셔터속도를 입력하면 카메라는 자동으로 적절한 조리개 값을 맞춰준다. 이 얼마나 편한 세상이란 말인가!! 이렇게 A, S모드를 충분히 활용해서 사진을 계속 찍다보면 각각의 상황에 어떤 노출치가 적당한지 경험적으로 감이 오게되며 그때부터는 M모드에도 쉽게 적응하게 된다.
단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실내에서는 테스트 해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아무리 형광등 몇개씩 켜 밝은 공간이래도 태양이 있는 실외와는 천지차이이다. 의외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해저물어가는 저녁실외조차 전등을 켠 당신의 환한 방보다 오히려 광량이 풍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 조명장비라도 갖추지 않는 한 조리개를 최대로 열고도 매우 느린 셔터속도로만 찍어야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오는게 바로 당신의 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조리개 값과 셔터속도를 적용해보는건 큰 무리가 있다.
자, 본 강좌 몇페이지 되지도 않으니 프린트해서 빛 좋은 야외로 들고 나가자. 어디든 좋다. 간만에 광합성 좀 해보는거다!
디지털 에서는...
2장의 내용은 디카와 필카 구분없이 동일하다. 당신의 디카가 수동모드를 지원한다면 특별히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다만 일부 기종에서는 모드변경하는 버튼이 별도로 없고 LCD 를 보며 카메라 메뉴를 뒤져서 셋팅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카메라 설명서를 잘 살펴보자.
3. 조리개와 셔터속도의 기본 개념
카메라의 플래쉬를 터트릴 경우 조금 더 복잡하고 추가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본 강좌는 가장 기초적인 노출의 개념을 잡기 위함이므로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는 상태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사용설명서를 읽고 자신의 카메라를 플래쉬 발광금지로 세팅하자.
본 3장에서의 내용은 그냥 읽지만 말고 반드시 진짜 되는지 몇번씩 따라해보길 바란다.
적정 노출
조리개 값을 작게 해서 조리개를 열수록 더 빠른 셔터속도로 찍어줘야 적정한 노출로 찍힌다.
조리개 값을 크게 해서 조리개를 조일수록 더 느린 셔터속도로 찍어줘야 적정한 노출로 찍힌다.
더 빠른 셔터속도로 찍을수록 조리개를 열어줘야 적정한 노출로 찍힌다.
더 느린 셔터속도로 찍을수록 조리개를 조여줘야 적정한 노출로 찍힌다.
조리개 f2.8 에서 1/20초의 셔터속도로 찍어야 적절한 밝기의 사진이 찍히는 상황이라면 조리개 f4.0 에서 1/10초의 셔터속도로 찍어도 사진의 밝기는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유를 하자면 구멍이 큰 호스로 물을 채우면 훨씬 빨리 물이 채워지고 구멍이 작은 호스로 물을 채우면 좀더 오래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움직이는 물체의 묘사, 손떨림 방지
셔터속도를 고속으로 놓고 찍을 수록 움직이는 물체도 선명한 정지영상으로 찍힌다.
셔터속도를 저속으로 놓고 찍을 수록 움직이는 물체는 흐르는 영상으로 찍힌다.
셔터속도를 고속으로 놓고 찍을 수록 손떨림에 둔감해진다.
셔터속도를 저속으로 놓고 찍을 수록 손떨림에 민감해진다.
셔터를 열고 있는 동안 빛을 받아들이는 것 인데 셔터를 느리게 하여 찍었다고 생각해보자. 그 동안 피사체가 움직였다면 움직인 만큼 그대로 다 필름에 받아들이게 된다. 그래서 흔들린 것처럼 움직임이 찍혀 흐린 사진이 된다. 아주 느린 속도에서라면 미세한 손떨림까지도 필름에 담겨 흔들린 사진이 되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선명히 찍기위해서는 그만큼 빠른 셔터속도로 찍어야 하는 것 이다. 반대로 밤의 자동차 질주로 인한 라이트 흔적 등의 이동한 자취나 움직임의 표현을 위해 고의적으로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여 촬영 할 수도 있다.
참고로 조리개 값의 경우 어느 카메라를 막론하고 오로지 렌즈의 성능에 기반한다. 디카건 필카건 렌즈교환식 카메라라면 어떤 렌즈를 끼우느냐에 따라 매번 달라지는 것 이다. 렌즈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뭐라고 숫자가 표시 되어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50mm 1:1.4(22) 라고 쓰여있다면 50mm 렌즈로써 조리개를 최고로 열면 f1.4 이고 최고로 조이면 f22 까지 되는 렌즈라는 뜻이다. (보통 조리개를 많이 열수 있는 렌즈일수록 값이 비싸다.) 렌즈교환이 되지 않는 일반 카메라들은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렌즈의 성능만 쓸 수 있으며 보통 f2.8 부터 f8 사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좀더 밝은 렌즈가 달린 카메라도 있고 그보다 어두운 렌즈가 달린 카메라도 있다. 만약 1:3.5~4.5(22) 같은 형식으로 쓰여있다면 그것은 렌즈 줌을 당길때마다 최대로 개방 할 수 있는 정도가 바뀐다는 것이다. 즉 줌을 안당기면 f3.5 까지 열수 있는데 줌을 땡기다 보면 f4.5 까지 밖에 못열게 된다. f22 까지 조일수 있다는 것은 같다.
복잡하게 떠들었지만 결론적으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나 렌즈가 어디까지 지원하는지 잘 알아두라는 것이다. 그래야 S모드를 안전하게 쓸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도로에서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를 찍기위해 S모드에서 1/8000 초라는 살벌하게 빠른 셔터속도로 카메라를 세팅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1/8000 초는 워낙 빠른 속도라서 필름이 빛을 받기에 너무나 모자른 시간이다. 그러면 어찌해야 할까? 그렇다. 바로 조리개를 활~짝 열어서 가능한 큰 구멍으로 빛을 많이 받아야 하는 것이다. 얼마나 열어야 딱 맞게 여는건지 감이 안잡히겠지만 그래도 별 걱정없다. S모드에선 셔터속도에 맞게 알아서 조리개 값이 자동설정 된다고 설명했던걸 기억 할 것이다. 만약 지금 당신이 서 있는 도로의 광량을 측정했을때 1/8000초에서 적절한 조리개 값 f2.8 이고 당신의 렌즈가 다행히도 f2.8 을 지원한다면 카메라는 알아서 f2.8 로 맞춰져 있을것이다. 문제는 바로 당신의 렌즈가 f2.8 을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당신의 렌즈가 최고 f4 까지만 열린다면 사진은 당연히 노출 부족으로 어둡게 찍혀 나온다. 그러니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도 그런경우 카메라는 완전히 셔터를 누르기 전에 f4 라는 수치보다 조리개를 더 크게 열수 없다며 깜빡거리는 경고 신호를 보내오니 그럴땐 안타깝지만 1/6000초..1/4000초...한단계씩 내려보면서 카메라가 됐다고 할때까지 f4 에서도 적정노출이 나올법한 셔터속도를 찾아 맞춰주도록 하자. 원하던 사진의 묘사가 힘들어질 정도로 셔터속도를 낮춰도 노출부족 경고가 계속 뜰 경우 좀더 빛이 풍부한 시간이나 장소에서 다시 시도하거나 보조 조명기구를 조달하여 빛을 확보해야 한다.
삼각대 없이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으려면 어느정도 빠른 셔터속도가 필요하며 이 속도는 보통 렌즈의 초점거리와 비례한다.
50mm 렌즈라면 1/50 ~ 1/60초 이상에서 찍는것이 안전하며 망원으로 갈수록 손떨림에 민감하므로 흔들리지 않기 위한 셔터속도도 그만큼 올라가서 85-105mm에서는 1/100 ~ 1/125초 정도, 210mm에서는 대략 1/250초, 500mm 렌즈에서는 1/500초가 안전한 속도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부분은 매우 유용하면서도 중요하나 의외로 잘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다. 쉬운 개념이므로 반드시 숙지하자.
(개인적 경험에서는 1/15 초 정도가 손떨림의 한계선이라고 본다.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겠지만 필자는 1/15 초에서는 절반 정도의 확률로 건지고 그 이하의 셔터속도에서의 촬영은 대부분 흔들린 사진밖에 얻지 못했다. 술 담배를 끊자.)
일부 손떨림 방지 기능을 채용한 디지털 카메라, 또는 손떨림 방지 렌즈를 장착한 모든 카메라에서는 느린 셔터속도에서도 흔들린 사진이 나오지 않도록 보조해 주는 기능이 있기도 하다.
배경의 묘사
조리개를 열수록 심도가 얕아져 초점 맞는 범위가 줄어들고 배경이 흐려진다.
조리개를 조일수록 심도가 깊어져 초점 맞는 범위가 넓어지고 배경이 선명해진다.
같은 조리개 값라도 망원에서 찍을 수록 심도가 얕아져 초점 맞는 범위가 줄어들고 배경이 흐려진다.
같은 조리개 값라도 광각에서 찍을 수록 심도가 깊어져져 초점 맞는 범위가 넓어지고 배경이 선명해진다.
조리개를 열면 열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아진다. 심도가 얕아지면 흔히 아웃포커싱 이라고 불리우는 기법으로 촬영되며 초점맞은 범위가 적어지고 초점을 맞은 부분외에는 점점 흐려진다. 흔히 인물사진에서 배경을 뿌옇게 날려버리고 인물을 부각시키는데 많이 사용하며 인물을 강조하기 쉽다. 조리개를 조이면 조일수록 피사계 심도는 깊어져 전체적으로 선명한 사진이 되며 흔히 풍경을 찍을때 쓴다. 조리개를 열어 얕은 심도로 촬영하면 인물을 부각 시키기 쉽고 그럴듯한 사진을 얻기 편하나 사진 구성이 단조로워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남용하지는 말자. 렌즈가 지원하는 조리개 최대개방치에서 최소한 두 세 단계 정도는 조여 주는것이 화질도 좋으니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리개를 최대로 여는 것은 삼가하는게 좋다.
여담인데 관광객이 촬영을 부탁했을때 멋진 인물사진 찍는답시고 웅장한 배경 다 뭉개면 살인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정말?)
참고로 카메라 기종마다 사용할수 있는 셔터속도의 범위 또한 모두 다르다. 보통 최고 느린 셔터속도가 30초 또는 15초 정도이며 보급형 디카의 경우엔 1초까지밖에 안되는 모델도 있다. 단, 벌브셔터 라는 기능을 지원하는 기종은 셔터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은 몇시간이고 계속 노출을 줄수 있다. 반대로 최고 빠른 셔터속도는 대략적으로 구형이나 가정용이 1/2000 초, 일반적으로 1/4000초, 중급이상의 기종이 1/8000초 정도까지 지원하며 일부 고급모델은 1/12000~1/16000초 이상의 상상하기 힘든 속도를 지원하기도 한다. 보급형디카는 정말 각양각색으로 겨우 1/500 초가 최고속도인 기종부터 1/18000 초 이상을 지원하는 기종도 있다. (이것은 실제로 셔터막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전기적 신호로 처리를 하기에 가능한 속도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카메라가 어디까지 지원하는지 정확히 알아두자. 그래야 안전하게 A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당신이 빛이 풍부한 장소에서 A모드로 조리개를 활짝 열고 찍을 경우 그에 맞는 셔터속도를 카메라가 지원하지 못한다면 결국 크게 열린 구멍으로 너무 많은 양의 빛을 들어오는걸 셔터가 빨리 끊어주질 못하게 되어 노출 오버된 사진이 찍힌다. 이럴땐 아까와 마찬가지로 당신의 카메라가 지원하는 최고 셔터속도에 맞는 수준의 조리개 값이 될때까지 한단계씩 조여보자. 만약 원하던 사진의 묘사가 힘들질 정도로 계속 조여도 노출부족 경고가 뜬다면 강한 빛이 좀 덜한 장소나 시간대에서 시도하거나 ND 필터 라는 빛의 양을 감소시켜 주는 필터를 렌즈 앞에 장착해야한다.
디지털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필름대신 CCD 라는것이 그 역할을 대신 한다고 위에서 설명한바 있다. 헌데 이 CCD 라는 센서가 카메라 성능. 그리고 가격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 그래서 35mm 필름 한컷과 동일한 사이즈의 센서를 탑재한 기종은 매우 드물고 그런 기종은 천만원을 호가한다. 보통의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의 CCD 센서들은 35mm 일반필름 한컷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이때문에 실제 렌즈로 들어온 영상이 크롭되어 장착된 렌즈의 화각을 전부 활용하지 못한다. 예를들어 1.6 배의 크롭배율을 지닌 캐논 DSLR 카메라 EOS-10D 의 경우 50mm 렌즈 장착시 실제 찍히는 화각은 80mm 가 된다.(하지만 심도는 50mm 그대로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DSLR 카메라는 같은 렌즈를 마운트해도 필름 카메라에 장착했을 경우보다 망원 쪽에서는 이득을 볼수 있으나 광각에서는 손해를 많이 보게 된다. 이때문에 사용자들은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센서를 장착한 1:1 크롭배율의 카메라를 선망하지만 그런 기종들은 몇종류 되지 않고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침만 흘리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여하튼 DSLR 카메라의 경우 기존 필름 SLR 카메라에 비교해 크롭배율이 존재한다는것을 제외하면 나머진 대부분 동일하다.
총각들이여! 만약 필름과 동일한 사이즈의 초대형 CCD 를 탑재한 DSLR 카메라를 쓰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돈을 모으자. 그게 힘들다면 혼수로 라도 어떻게 잘 쌰바쌰바 장만 해 보길 바란다. 둘다 실패하고 장가 간다면 그 꿈은 영원히 접는것이 평화로운 가정을 유지하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주위 어른들이 말씀하셨다.
노처녀들이여! 혹시 시집 가고 싶어 안달났다면 부지런히 돈을 모으자. 그리고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접근해 혼수로 EOS-1Ds급 카메라 한대 챙겨갈테니 나머진 다 책임지라고 말해보자. 어쩌면 오랜 숙원이었던 당신의 꿈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 실패해도 카메라는 건질테니 밑져야 본전 아니겠는가?
DSLR 카메라에서 조차 이런 실정인데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는 어떨까?
보급형 디카의 경우 CCD 크기는 필름과 비교할 사이즈가 못된다. 까놓고 말하면 정말 손톱만하다. 그보다 작은것도 많다. 그리하여 애초부터 렌즈를 작은 CCD 에 맞게 설계, 제작한다. 덕분에 심도 표현 부분에서는 매우 제한적이며 노이즈가 많고 이미지의 질이 SLR 급에 비해 좀 떨어진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자유로운 아웃포커싱은 꿈 깨자. (조리개를 열고 촬영하여도 SLR급 카메라에 비해 배경이 별로 안뭉개지며 접사촬영이나 초망원에서 어느정도 흉내만 낼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조리개 값과 셔터속도의 상관관계는 일반 필름 카메라와 동일하며 사진촬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이 두가지를 잘 활용하면 충분히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4. ISO (감도)
위에서 조리개와 셔터속도 조절로 인한 노출에 대해서 가볍게 알아보았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위의 두가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노출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한가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ISO 라는 존재. 흔히 감도 라고 표현한다.
이 감도는 바로 필름이 얼마나 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내타내는 값이며 기본은 100 이다. 필름에 따라 50. 100. 160. 200. 400. 800. 1600 등등 다양한 감도의 필름이 있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보면 된다. 기본이 100 이므로 특별히 감도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을때는 감도가 100 이라고 생각하자.
감도가 100 일때 f1.4 에서 1/90 초가 적정 노출이 되는 상황이라면 감도가 400 일때 f1.4에서 1/350 초의 훨씬 빠른 속도로 적정 노출이 된다. 아까와 같은 비유를 하자면 호스로 물을 채울때 필름의 감도는 욕조의 크기가 되는것이다. 같은 굵기의 호스로 채워도 욕조가 작을수록 금방 채우듯 감도가 높으면 더 빠른 셔터속도로 찍게 된다.
즉 감도가 높을수록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빛이 적은 상황에서도 더 빠른 셔터속도로, 또는 조리개를 좀더 조이고 촬영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감도가 높은 필름일 수록 가격은 매우 비싸지고 사진의 품질은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흔히 입자가 거칠다고 말하며 세밀하고 부드러운 표현력 측면에서 좀 부족하곤 하다. ISO 가 높은 필름중에서도 ISO 100 고급필름에 버금가는 (싸구려 100 짜리 필름 보다는 좋은) 품질을 보여주는 제품도 있긴 있으나 그 값이 일반 필름에 비해 매우 비싸고 또한 주변에서 흔히 구하기는 힘들다. 전문 쇼핑몰 등에서 주문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두운 실내. 술집 등등 빛이 부족하여 조리개를 아무리 열어도 삼각대 없이는 촬영이 불가능한 셔터속도가 나오는 조건에서나 또는 조리개를 많이 열면 촬영은 가능하지만 조리개를 많이 조여 심도가 깊은 사진을 찍고싶은 경우 고감도 필름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 이다.
(낮은 ISO 필름을 넣고 카메라에서는 높은 ISO 라고 셋팅하여 촬영하는 '증감 촬영' 이란 방법도 존재하나 증감촬영 한 필름을 처리해주는 현상소가 매우 드물고 있다해도 제대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찍은 필름에 비해 사진의 질은 많이 떨어지게 된다.)
디지털에서는...
찍는 즉시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는 점, 찍은 사진의 빠른 삭제와 복사등이 가능 한 점, 그리고 필름값, 현상비 등이 들어가지 않는 점 등 필름 카메라에 비해 디지털 카메라가 가지는 편리함과 장점은 많다. 하지만 역시 디카의 최강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개인적으로는 자유로운 ISO 선택 기능을 말하고 싶다.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을 넣지 않는 대신 카메라 자체에서 감도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카메라 기종에 따라 선택의 폭은 다르지만 보통 50~3200 사이에서 감도선택이 가능하다. 필름 카메라는 ISO 100 짜리 필름을 넣으면 그 필름을 다 소모하거나 중간에 필름을 감아서 빼내야지만 다른 감도의 필름을 넣고 촬영할수 있으며 다시 다른 감도로 찍으려면 그런 과정을 또 반복해야만 한다. 하지만 디카의 경우에는 한컷 찍고 감도 바꿔 몇컷 찍고 다시 감도 바꿔 몇컷 찍는것이 가능하여 다양한 상황속에서 유용히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CCD 센서의 한계상 ISO를 높일 수록 사진에 노이즈가 더욱 많아지게 되며 CCD 크기가 작은 보급형 디카의 경우 그 노이즈의 정도가 DSLR 에 비해 상당히 심하다. 보급형 디카 사용시 높은 감도는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하자.
여기까지 조리개, 셔터속도, ISO 이 세가지에 대한 개념을 확실 이해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다 배운것이다. 수동카메라, 별로 어렵지 않다. 그저 적당한 ISO 에서 상황과 목적에 맞는 셔터속도, 조리개 값을 입력하고 초점을 잡은 뒤 셔터를 누르면 되는 것 이다. 이제 앞으로는 위에서 배운 개념을 기계에 다양하게 적용시키는 방법에 대한 것만 남았을 뿐이다.
혹시 아직까지 확실히 개념이 잡히지 않았다면 3장. 4장을 반복해서 읽고 실습해 보자. 특히 디카 사용자라면 각각의 셔터와 조리개 변경에 따른 사진의 변화를 바로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글로 읽으면 난해해 보일지라도 나온대로 한번씩 시도해보고 그 결과물을 확인한다면 정말 몇분이면 이해하게 될 것 있다.
5. 측광모드와 기타 기능
측광 모드
P,A,S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완전 자동으로, 혹은 사용자가 지정한 셔터속도나 조리개 값에 맞춰 적정한 노출을 잡아준다고 위에서 설명하였다. 이때 노출을 맞추기 위해 카메라 스스로 화면에 분포된 빛의 형태들을 산정하고 분석하는 것을 측광이라고 한다. 결국 측광모드란 쉽게 말해 카메라가 자동으로 노출을 맞춰주는 여러가지 방식이며 그중 하나를 상황에 따라 골라 쓰면 된다.
매트릭스 측광(Matrix metering) - 다분할 측광
최근 대부분의 카메라들이 탑재하고 있는 측광방식이 바로 다분할 측광이다. 화면을 여러부분으로 분할하여 각각의 부분을 모두 측광하고 카메라 프로세서에 내장된 다른 자료들과 비교하여 가장 적합한 노출치를 골라낸다. 최근의 다분활 측광 시스템은 무척 발전하여 대부분의 상황에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노출을 보여주며 특히 풍경사진 등에서 매우 유용하다.
중앙 평균 측광 (Center-weighted average metering)
전체에 걸쳐 측정하긴 하지만 주로 중심부에 중점을 둬서 측정 한다. 구형 카메라에서 많이 채용했던 방식이다. 스팟 측광 기능이 없는 카메라에서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스팟 측광(Spot metering)
화면의 극히 일부분만을 측광하는 방식. 역광이나 노을처럼 주변과 피사체의 광량이 심하게 다른 경우, 또는 특정 피사체에만 노출을 맞추고 다른 부분은 무시하고 싶은 경우에 다분활 측광을 쓰면 이쪽도 저쪽도 살리지 못한 어중간한 사진이 나오곤 한다. 스팟측광 주로 이런 경우에 사용된다. 까다롭지만 잘 활용하면 특수 상황에서 매우 유용한 측광법이다. 주로 인물 촬영때 모델의 얼굴에 맞는 정확한 노출 값과 피부톤을 얻기 위해 많이 쓰이곤 한다.
기타 기능
노출 보정 다이얼 (The compensation dial)
P,A,S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완전 자동으로, 혹은 사용자가 지정한 셔터속도나 조리개 값에 맞춰 적정한 노출 값을 설정한다. 사용자가 원치 않아도 카메라 스스로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노출로만 무조건 자동설정 된다는 것이다. 이럴때 일부러 노출을 조금 부족하거나(노출 언더) 많도록 (노출 오버) 조정하고 싶은 경우, 특수상황에서 카메라가 정확한 노출을 잡아내지 못한다고 생각 되는 경우 등에 사용자가 직접 보정해 주기 위해 사용하는 기능이다.
아무리 요즘 카메라가 똑똑하다고 해도 특수한 상황에서는 실수 할때가 있기 마련이다. 모든 상황에 완벽한 기계란 없는 법이다. 하지만 촬영을 많이 하다보면 나중엔 자신의 카메라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실수를 자주 하는지 파악 할 수 있다. 그럴때 그에 맞게 카메라가 판단한 노출을 기준으로 노출 보정 값을 +/- 로 조절하여 기계의 실수를 바로잡아 주면 된다. 또 카메라가 정확하게 노출을 잡아냈지만 쨍한 풍경사진을 위해 살짝 언더(-)로, 또는 뽀샤시한 인물사진을 위해 살짝 오버(+)로 의도적인 조정을 해주기도 한다.
참고로 노출 보정 사용시 A 모드(Av)에서는 카메라 내부에서 셔터속도를 변경시켜 노출을 보정하며 S 모드(Tv)에서는 조리개값을, P 모드에서는 조리개값과 셔터속도를 모두 변경하여 노출보정을 수행한다. 결국 노출보정이란 자동,반자동 모드에서 자동으로 설정되는 셔터속도나 조리개 값을 사용자가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꽁수 인 것이다.
브라케팅(Bracketing)
브라케팅이란 자동으로 노출값으로 바꿔가며 연속 촬영하는 기능으로써 노을이나 역광등 노출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로 사용한다. 브라케팅 기능을 사용하면 카메라는 다양한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으로 여러장씩 촬영하게 되므로 그중에 노출이 제일 잘 맞은 사진의 노출 정보를 참고해두면 추후 비슷한 상황일때 적절한 노출값을 써먹을수 있다. 단, 필름카메라에서는 그만큼의 필름이 소모되므로 배고픈 찍사들은 사용하기 힘든 기능이다. (사실 필자도 필카를 쓰기 시작한 후엔 거의 써본적이 없다. 돈이 웬수다.)
AF 측거점 변경
뷰파인더를 보면 스크린에 표시가 되는 카메라도 있고 그렇지 못한 카메라도 있으나 초점이 맞는 포인트 라는것이 있다. 카메라마다 그 포인트의 수는 가지각색이고 일부 카메라에서는 초점이 맞으면 효과음이 나며 포인트에 빨간불이 들어오기도 한다. 이 포인트를 AF 포인트, 또는 AF 측거점이라고 한다.
보통 초보자들은 피사체를 꼭 화면의 가운데에만 놓고 거기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많이 찍다보면 그게 상당히 촌스러운 구도라는 것을 슬슬 깨닫게 될것이다. 결국 다양한 구도로 찍어보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되고 그럼 화면의 중심부외에 다른곳에 초점을 맞추고 싶을때가 있다. 이때 일단 가운데로 초점을 맞추고 구도를 살짝 변경해서 찍는 방법이 일반적이나 그게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바로 AF 측거점 변경 기능을 사용한다. 카메라는 움직직이지 않은채 초점이 맞는 포인트 위치만 바꿔 화면의 구석에도 초점을 맞추는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디지털 에서는...
5장에서는 특별히 디지털 카메라라고 다른 부분은 없다.
다만 카메라의 성능에 따라 일부기능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자신의 카메라 기능을 잘 살펴보자.
6. 참고 단어
단렌즈 : 화각조절이 불가능한 렌즈 (줌이 안되는 렌즈)
줌렌즈 : 화각조절이 가능한 렌즈 (줌 되는 렌즈)
표준렌즈 : 50mm 의 초점거리를 지닌 렌즈
광각렌즈 : 50mm 이하의 초점거리를 지닌 넓게 보는 렌즈
망원렌즈 : 50mm 이상의 초점거리를 지닌 땡겨주는 렌즈
초망원렌즈 : 300mm 이상의 초점거리를 지닌 땡겨주는 렌즈
마크로 렌즈 : 피사체에 더욱 근접하여 촬영할 수 있는 렌즈.
어안렌즈 :
광각의 수준을 넘어서 지나치도록 넓게보는, 그래서 물고기 눈으로 본 세상처럼 둥글게 왜곡 시켜주는 렌즈.
표준줌렌즈 : 대략 24 ~ 135mm 정도 이내의 광각에서 준망원까지를 포함한 일반적인 줌렌즈
ex) 24-105 / 28-80 / 24-85 / 28-135 등등
망원줌렌즈 : 50mm 이상의 영역에서 화각조절이 되는 렌즈
ex) 70-210 / 80-200 / 100-300 / 70-300 등등
광각줌렌즈 : 50mm 이하의 영역에서 화각조절이 되는 렌즈
ex) 18-50 / 17-35 / 19-35 등등
밝은 렌즈 : 흔히 조리개를 많이 열수 있는 렌즈를 밝은 렌즈라 부르곤 한다.
어두운 렌즈 :
흔히 조리개를 많이 열지 못하는 렌즈를 어두운 렌즈라 부른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어두운 렌즈 라고 해서 실제 사진이 어둡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도표현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셔터속도만 더 길게 준다면 밝은 렌즈와 같은 밝기의 사진이 찍힌다.
AF : Auto Focusing (오토 포커싱). 자동초점.
MF : Manual Focusing (매뉴얼 포커싱). 수동초점.
SLR : 일안반사식 - Single Lens Reflex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거울로 반사되어 뷰파인더에 그대로 들어오는 구조를 가진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보는 그대로 실제 촬영이 이루어진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거울이 회전하여 뷰파인더로 보내던 영상을 필름쪽으로 보내 사진이 찍히게 된다. 다른 방식에 비해 파인더로 보는 영상과 실제 촬영되는 영상의 오차가 적고 심도를 파인더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진이 찍히는 동안은 거울이 회전되어 있어 뷰파인더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렌즈가 교환되는 수동카메라를 SLR 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SLR 카메라 중에서도 렌즈교환이 되지 않는 기종이 있으며 RF 카메라에서도 렌즈교환식 기종이 있긴 있다.)
DSLR :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
RF : 레인지 파인더 - Range Finder
파인더 렌즈가 따로 있어 실제 렌즈로 보는 느낌과 비슷하게 흉내를 내주는 거리계 방식의 카메라. SLR 방식보다 구식이라고 할수 있으며 구형 클래식 카메라, 보급형 디카나 자동필름카메라 등에 주로 사용된다. RF 카메라중에서도 렌즈가 교환되는 등 살인적으로 비싼 고급품이 있기는 하나 흔치는 않다.(참고로 콘탁스 G1, G2 의 경우 정확히 구분하자면 RF 가 아니라고 한다.)
광량 : 말그대로 빛의 양 이다. 광량에 부족하면 일반적으로 사진찍기엔 불리해진다.
광합성 : 녹색 식물이 빛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와 수분으로 전분(澱粉)·당(糖) 등의 유기 화합물을 합성하는 일.
네가티브 필름 : 일반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필름. 필름상에는 컬러가 반전되어 기록된다. 인화목적으로 많이 쓴다.
노출 : 필름 위에 화면을 만들기 위해 필요로 하는 빛의 양
다중노출 : 한장의 필름에 여러번 겹쳐 촬영하는 기법. 디카에서는 대부분 지원하지 않는다.
똑딱이 : 자동 카메라를 부르는 속어. 단지 셔터만 똑딱 거릴수 있는데에서 생겨난 단어라고 추측된다.
디카 : 흔히 디지털 카메라를 줄여서 부르는 말.
마운트 : 카메라와 렌즈가 결합되는 부분. 또는 결합시키는 행위 그자체를 말하기도 한다.
마이크로 드라이브(MD)
IBM 에서 만든 메모리 카드. CF 와 같은 규격을 사용하나 사실은 플래쉬메모리 방식이 아니고 CF 처럼 생긴 초미니하드디스크 이다. 카메라에서 CF type II 규격을 지원해야 사용할 수 있다. CF 보다 싼값에 더 큰 용량을 제공하지만 사실상 하드디스크 인지라 전력소모가 크고 열이 많이 발생하며 충격에 약하다. 음악용 매체인 MD (Mini Disc) 와는 다른 종류이다.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
보통 SLR 방식이 아닌 디지털 카메라를 보급형이라 부른다. 말이 보급형이지 사실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기종도 허다하다.
번들 :
물건을 살때 기본적으로 포함된 물품들. 가끔 손님을 속이고 번들값을 따로 받는 악덕상인을 주의하자.
(워크맨을 샀더니 원래 박스에 들어있는 충전기를 따로 파는거라고 속이는등으 경우..)
셔터막 : 필름에 빛이 들어오는 시간을 조절하는 막.
셔터버튼 : 셔터를 동작시키는 버튼. 즉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AF 카메라에선 반누름으로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셔터속도 : 셔터막이 움직여 필름을 빛에 노출시키는 시간. 쉽게 말해 사진이 찍히는 속도.
역광 : 사진 등에서, 대상이 되는 것의 뒤편으로부터 비치는 광선.
욕조 : 목욕물을 담는 통. 대부분 집에 하나씩 가지고 있으니 누가 안훔쳐갔나 확인해보자.
접사 : 쉽게 말해 피사체를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하는 것.
조리개 : 렌즈속에서 구멍의 크기를 조정하여 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는 장치.
포지티브 필름 :
주로 슬라이드 목적으로 사용하는 필름. 필름상에도 실제 보는 컬러와 같게 찍힌다. 주로 필름 자체를 감상하거나 환등기로 스크린에 비추어 본다.
플래쉬 메모리 카드 :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는 대신 CCD 라는 센서가 영상을 받아들이고 디지털신호로 변환 한 후 메모리 카드에 데이터로 저장한다. 플래쉬 메모리를 이용해 만든 디스켓의 일종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메모리카드의 종류에는 CF(컴팩트 플래쉬), SMC(스마트미디어 카드), SD(시큐어 디지탈), MMC(멀티미디어 카드), xD(xD 픽쳐 카드), MS (메모리 스틱) 등이 있다.
피사계 심도 :
간단히 초점이 맞는 범위 또는 거리 정도로 라고 생각하면 된다. 피사계 심도는 주로 깊다, 얕다 라고 표현하며 피사체와 배경이 모두 뚜렷하게 나온 것이 바로 심도가 깊은 사진이고 피사체만 선명하며 나머지는 흐리게 찍히는 것이 피사계 심도가 얕은 사진이다.
피사체 : 사진을 찍는 대상(對象)이 되는 물체.
필카 : 흔히 필름 카메라를 줄여서 부르는 말.
- 디젤자동차의 올바른 정비 및 관리방법
- Information
- 2008/07/18 21:56
디젤자동차의 올바른 정비 및 관리방법
요즘 SUV와 RV 차량, 심지어 승용차도 디젤엔진을 장착한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7인승 이상의 디젤차는 엄청난 혜택이 있었다.
세금이 6만5천원에 불과했고, 경유의 기름값이 700원대 수준이여서, 상대적으로 힘이 좋은 경유차량은 연비도 좋아서 차값이 비싸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게되었지만, 정부의 자동차세금정책의 변경과 경유 값 인상 등으로 인하여, 인기가 감소했지만, 년간 운행 km수가 많은 운전자들에게는 아직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
그런데 경유차는 구조적으로 휘발유차와 달라서 운전자가 신경써야할 부분이 있다. 기존 휘발유차량처럼 운행하면 고장이 빨리 올뿐더러, 부품값이 비싸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 글의 목적은 바람직한 디젤차량 정비 및 관리 방법이다.
1. 디젤차의 특징
자동차용 디젤엔진은 공기를 고압축하여 그 압축열로서 연료를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 내연기관 이다. 우선 공기만을 실린더 내에 집어넣고 이것을 고압축하여 고온으로된 공기 내에 착화성이 좋은 경유를 분무시켜 넣으면 자기착화하여 연소한다.
이때에 발생하는 가스 압력으로 피스톤을 작동시켜 동력을 얻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가솔린엔진에 비하여 구조상의 차이점은 연료를 고온 고압의 연소실에 분사하기 위해서의 분사펌프와 분사노즐을 갖추고있는 점이다.
그 외에 엔진본체,밸부기구 및 윤활,냉각등의 장치의 기본적 구조는 일반 엔진과 다를바 없다. 작동방식은 일반적으로 자동차용 디젤엔진에는 4사이클엔진이 사용되고 있다.
3. 정비 및 관리 요령
1. 초기시동
디젤차는 자기착화식이라 실린더의 온도가 600도를 넘어야 자기착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키를 꽂은 뒤 시동 직전 중간단계에서 약 2~3초 기다려야 한다.
키를 꽂자마자 바로 시동을 걸면 시동이 늦게 걸리거나 꺼진다. 곧바로 시동이 걸리더하더라도 매연이 심해지며, 엔진에 무리가 가고, 이것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고장발생확률을 높아지게 된다.
2. 예열(워밍업)
5~10분의 급가속은 차에 무리를 준다. 출력 향상을 위한 공기압축장치인 터보챠저(turbocharger)가 충분히 작동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차량이 어느 정도 가속을 시작해야 터빈을 돌릴 수 있는 배기가스의 힘이 생기는 것이다. 디젤차량은 일반차량에 비해 스타트가 느리지만 10분가량 지나 가속기를 밟으면 `휙` 하고 힘이 느껴진다.
SUV다운 힘을 과시한답시고 터보차져에 충분한 양의 오일이 공급되지 않은 운행 초기에 급가속을 하면 터보챠저는 무리를 겪을 수밖에 없고, 결국 베어링을 손상시켜 심할 경우 녹아 붙어 버리는 일도 발생될 수 있다.(여름철 2분 안팎, 겨울철에는 4분 안팎...)
3. 후열
운행을 마친 뒤엔 바로 시동을 끄지 말고 1~2분간 터보챠저가 식을 시간을 줘야 한다. 바로 시동을 꺼버리면 고속으로 돌고있는 터보챠저의 임펠러에 윤활류 공급이 안돼 임펠러의 내구성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임펠러 내부의 베어링이 급히 마모되며 열이 발생해 회전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연기관 일부가 눌러붙어 버리게 된다. (3~4년후 소음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함. )
4.연료필터
디젤차는 압축을 통해 연료를 착화시키므로 수분 및 기타 불순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엔진으로 연료가 주입되기 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메뉴얼에서는 보통 40,000km를 권장하지만 자주 점검하고 갈어주는 것이 좋다. 연료필터를 교환하지 않아 필터가 막히면 연료압이 떨어지고, 출력저하 및 시동성이 좋지 않다. 그대로 방치하면 2~3백만원 정도의 수리 비용이 발생한다.
연료 내에 물이나 먼지가 섞여 있으면 문제가 발생하므로 디젤 연료는 깨끗해야 한다. 왜냐하면 먼지의 경우는 분사 노즐의 구멍을 막히게 하고, 물은 연료 펌프와 분사 노즐의 일부를 녹슬게 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의 연료에 함유되어 있는 수분 제거 및 세탄가를 높여주는 첨가제 및 연료필터의 주기적인 교체는 차량의 잔진동을 막아주고, 노킹현상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5. 월동준비
겨울철에는 바깥 기온이 낮아 압축만으로 엔진이 쉽게 가열되지 않게 된다. 디젤 엔진이 겨울에 취약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디젤 엔진들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예열 플러그를 쓴다.
예열 플러그는 보통 실린더마다 하나씩 들어간다. 그러나 예열 플러그에 문제가 생기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애를 먹게 된다.
특히 평소에 괜찮다가도 강원도와 같이 추운 지방에 갔을 때 밤새 세워둔 차가 아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수가 많다. 엔진 및 플러그에 문제가 없어도 배터리 노후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수도 있으므로 배터리 점검도 필수. 디젤 엔진은 추워지기 전 예방을 하면 할수록 좋다.
6. 매연발생원인
매연경유는 엔진에서 연소되고 남은 배기가스의 질량이 비교적 무겁고 점착력이 커 배기관 아 래쪽이나 중간 머플러에 검댕이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검댕이 퇴적되어 있다가 고부 하 운전 시나 고속 공회전시 배기가스의 압력에 의해 일시적으로 많은 양이 배출되어 검정 매연이 발생한다.
매연을 줄이는 방법
1. 양질의 연료사용(연료첨가제 사용)
2. 디젤전용 엔진오일사용 및 에어크리너 점검, 교환주기 준수
3. 연료필터 수시로 점검 및 교한
4. 급가속 및 급출발, 언덕길 추월 자제
5. 출발전 워밍업 및 예열,후열 준수
4. 기타(디젤차량 예열표시등에 의한 고장표시 진단법)
고장내용
1. 예열표시등이 예열하는 동안 점등하지 않고 예열시간 후 점등된다
(1개 또는 여러 개의 예열플러그 이상)
2. 예열표시등이 예열하는 동안 점등되지 않는다
(예열표시등 이상 - 예열표시등 회로 이상 - 예열시간 조절 릴레이 이상)
3. 예열표시등이 항상 점등
(예열시간 조절 릴레이 이상)
4. 예열표시등이 점등되지 않고 엔진 시동이 어렵거나 또는 시동이 되지않음
(1개 또는 여러개의 예열플러그 회로에서 쇼트됨 - 예열회로 이상 - 예열시간 조절 릴레이 이상)
5. 예열표시등이 예열작동시간 뒤에도 1분간 점등
(1개 또는 여러개의 예열플러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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